2006년 3월 23일

100개 중의 한 송이 튤립(tulip)


지인이 보내준 튤립 사진이 예뻐서 올려본다. 튤립은 4~5월에 빨간색, 노란색 등 여러 색깔로 피는 꽃.

지인의 지인(?)이 앞마당에 튤립을 100개정도 심었는데 첨 꽃이 피었다고 한다. 나의 꿈 중 하나인.. 전원주택에 살게 되면 천성적인 게으름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꽃을 키우리라.

꽃은 아름다운 감성을 자극한다. 그래서 나는 꽃을 좋아한다. 빨리 시드는 것이 몹시 아쉽지만.

다음은 누군가와 함께 가고싶은 튤립 꽃밭이다. 여기에서 ‘누군가’는 모호한 대상이 아니라 특정 대상을 지칭하며, 그 누군가에 대해 혹시 사람들이 댓글로 묻더라도 대답할 의사는 없다. ^^


꽃에는 역시 시인의 감상! 시인 카울리(Abraham Cowley)는 튤립에 대해 다음과 같이 찬양하였다.

그 다음 튤립이 나타났네.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사람을 즐겁게 하며,
이보다 아름다운 색조는 세상에 없으리.
그녀는 얼굴을 다양하게 바꿀 수도 있고,
자줏빛과 황금 빛을 띠기도 하네.
그녀는 가장 정교한 수를 놓은 옷을 입을 만하네.
그녀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하고,
다른 모든 꽃보다 돋보이네.

자연에 비한다면 나는 얼마나 미천한가. 꽃들에게 경배를~

댓글 5개:

익명 :

밤 하늘에는 심지 않아도 언제나 한결같은 꽃들이 존재합니다.ㅎㅎ
그래서 게으른 제가 그것들을 더욱 좋아하는지도..바라만 봐도 되니깐요..^^

익명 :

"사랑하는 사람에게 튤립을 줄 때는 꽃의 색깔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빨강, 하양, 노랑 꽃이면 '나는 당신의 아름다움에 반했습니다'라는 의미. 보랏빛이나 검정 튤립이면 '나의 심장은 애가 타서 재가 되고 있다.' 처음부터 보랏빛을 고르면 상대방이 놀랄지도 모릅니다. 보랏빛일 경우 구걸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거의 희롱하는 마음으로 선물한다면 후회하는 신세가 될 것입니다. 이 꽃은 '랄레(Lale)'라고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흠잡을 데 없는 사랑'이라는 의미. 튤립의 완벽한 아름다움에는 그러한 인상이 있습니다."

(출처 : 위즈플라워 - http://www.wizflower.co.kr/Abordflower/flower.asp?FYY=2006&FMM=03&FDD=20 )

참고하세요... ^^

익명 :

꽃을 좋아하시는 피플웨어님!
아름다운 꽃 감사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정훈희님의 꽃밭에서라는 노래를 무척 좋아합니다.
꽃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것을 많이 느끼지요.
피플웨어님의 지인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picnic 올림

익명 :

누군지 안알려줘도 좋으니까 꽃밭에 꼭 가세요. 당신을 위해서.

익명 :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셨나보군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맘이 생긴다는 거, 그 자체로 행복한 일인거죠. 부디 그 누군가와 튤립꽃밭을 꼬옥 가시기를 기원합니다.

댓글 쓰기

댓글을 환영합니다.

스팸으로 인해 모든 댓글은 운영자의 승인 후 등록됩니다. 스팸, 욕설은 등록이 거부됩니다. 구글의 블로그 시스템은 트랙백을 지원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