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29일

인적자원관리, 3년 전 칼럼을 꺼내 보다

방금 전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제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ZDNET에 2003년 8월에 쓴 글이더군요.

[ZDNET] 부실한 인적자원관리, 막다른 길에 왔다!

…(상략) 일례로, 예전에는 교육부라는 명칭을 사용했던 정부 부처가 2000년 정부 기능 조정안 이후 부총리로의 승격과 함께 교육인적자원부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바로 이 사례가 국내 인적 자원 관리의 현실을 드러내는 하나의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명칭만 멋지게 변했을 뿐, 우리는 인적 자원 개발의 실체를 전혀 몸으로 느낄 수 없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새롭게 출범할 당시, 모든 정부 부처가 참여하는 인적자원개발회의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고 국무 회의의 전 단계로 개발회의를 의무화함으로써, 국가 발전의 핵심 요인인 인적 자원 개발 정책에 대한 총괄 조정 기능을 갖게 하겠다는 비전이 있었다. (하략)…

3년이 지났는데 아직 막다른 길, 데드라인에 오지는 않았군요. 그리 달라진 것이 없으니 말입니다.

구직자들은 여전히 많은 고통을 받고 있고, 개인의 커리어 패스 관리를 위해 도움을 받을 곳은 여전히 없고, HR산업에 있어서는 잡코리아가 미국 몬스터닷컴에 인수된 것 외에 그리 달라진 것이 없고, 정부의 역할도 변변한 것이 없습니다.

당시 제 칼럼에서 대안 제시의 논란이 있었지만, 저는 지금도 다음과 같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중요한 사항은, 정부의 책임 있는 자리에 성공 경험이 있고 능력 있는 HR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입니다.

필요하면 그런 사람을 찾기위해 전세계 모든 나라를 뒤져야 할 것입니다. (기존의 고루한 국내 교육계 사람들로는 힘들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부의 역할은 HR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인프라가 구축되고 그것이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신뢰가 생기면, HR 시장도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막다른 길, 데드라인이 언제나 올는지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HRM의 여러 분야를 마인드맵으로 표현한 그림입니다.

[출처] http://www.bized.ac.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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