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31일

이런 시를 좋아합니다

제목: 음악

비오는 날 차 안에서
음악을 들으면
누군가 내 삶을
대신 살고 있다는 느낌
지금 아름다운 음악이
아프도록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있어야 할 곳에서
내가 너무 멀리
왔다는 느낌
굳이 내가 살지
않아도 될 삶
누구의 것도 아닌 입술
거기 내 마른 입술을
가만히 포개어본다

시인: 이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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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지인이 보내준 감상적인 시.

이런 시가 너무 좋습니다. ^^

PS: 음악은 The Ramones가 부른 Baby I Love You 입니다.

댓글 2개:

익명 :

이런 음악도 좋습니다. ^^

익명 :

훔..제 소울메이트가 고등학교시절 너무나도 좋아하던 시인이라 저도 아는군요..
매우 좋아하던 시집이 "그 여름의 끝" 이었던 것 같은데..
반가운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노래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네요~
낙천적인 느낌이 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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