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27일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제품, 공중 마우스

관련제품: Gyration의 공중 마우스 G2

마우스에 자이로스코프 기술을 적용하여 공중에서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한 제품입니다. 마우스 내의 자이로 모듈이 사용자의 손동작을 인식하여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죠.

물론 이 제품이 기존의 데스크톱 PC 마우스를 대치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일단 가격이 비싼데 그것은 대량생산으로 가격 다운이 가능하다고 치고, 더 큰 이유는 데스크톱 PC 사용자가 굳이 책상 위의 마우스를 들고 공중에서 움직일 필요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제품은 다른 분야에서 응용 범위가 많습니다. 실제 제어를 하려는 기기와 어느 정도 떨어져 있고 좀 더 편한 유저 액션이 필요한 상황에서 보다 유용할 것입니다. 즉 현재의 데스크톱 PC보다는 TV 조작, 프레젠테이션, 로봇 제어 등 새로운 분야에 더 맞습니다. 제품 컨셉에서도 그런 개념을 엿볼 수 있군요.

적응 기간이 좀 필요하기는 하지만 실제 사용자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제가 써봐도 괜찮더군요. 일부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 하여도 마우스가 그랬듯이 이것도 점점 발전하겠지요. 그러니 현재의 모습으로 재단하지 맙시다.

그리고 이 제품의 핵심 엔진이라고 할 수 있는 Gyro 모듈을 별도로 팔고 있는데, 이것을 활용하여 마우스가 아니라 보다 작게 만들어서 손에 쥐거나 또는 손목에 찰 수 있는 제품도 가능할 것입니다.

이러한 Gyro 모듈은 차세대 UI를 탑재한 기기를 위한 핵심 부품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군요.

댓글 1개:

익명 :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의 유저 인터페이스와 유사한 기능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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