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25일

S/W 개발자 씨가 마른 것인가, 씨를 말린 것인가

[소내기 블로그] IT 웹개발자 씨가 말랐다고 합니다.

위 글의 댓글에도 나오듯이, 이것은 단지 웹 개발자의 문제가 아닙니다. 웹 쪽은 그나마 형편이 나은 편입니다. C++ 개발자, 엠베디드 개발자, .NET 개발자 등의 경우 상황이 더욱 심각합니다.

객관적으로 난이도가 높거나 또는 새로운 분야의 경우 구인이 크게 어려운 상황입니다. 어느 산업이나 그것은 마찬가지이겠지만, IT 업계는 그 정도가 심하고 근본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저급여/고위험"

그런 상황에서, 이 업계에 새롭게 들어오려는 사람들은 적고, 나가려는 사람들은 많으니 당연히 나빠질 수 밖에요.

하단의 글은 제가 3년 전에 쓴 글인데, 그 후 점점 더 나빠졌을 뿐 개선된 점은 그리 없습니다. 현 시점에도 여전히 유효한 글이라서 링크를 걸어봅니다.

[류한석의 스마트 모델링] 과학기술인, 씨가 마른다

댓글 3개:

익명 :

이공계의 사람들이 자식은 이공계로 보내기 꺼려한다는 통계조사를 보고, 안타까워 했었습니다.

공학도들이 많아져야 할텐데요..
사회적 인식이나 개선되는 분위기가 되야 할텐데요... 안타깝군요..

익명 :

개인적으로 공학박사를 꿈꾸었었지만, 제가 목표로 하는 고지를 위해서 꿈을 접고 상경계열에 진학했습니다.

이공계를 기피하거나 멸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IT기업들의 공격적인 인재양성도 필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익명 :

나용식 / vmaker@empal.com

저희 회사에서도 개발인력을 구하고 있지만 신입조차도 구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제가 알기로는 개발인력들의 단가가 상승 중입니다.
아직 개발업체 쪽에 주는 금액은 상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요.
하지만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정보통신부의 개발인력 기준 단가도 상승될 것이고
개발업체가 받는 금액도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연변 동포들을 포함한 중국 사람들은 일처리가 느린 데다가
자기의 일로 할당받은 일을 제외하고는 손도 까딱하지 않으려고 한답니다.

이런 사람들이 주말에 수당도 안주고, 밤을 새면서 일하는 것을 밥먹듯 하는
국내에 들어와서 적응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갑 업체들이 개발자를 상전으로 모시게 될
그날이 오기 전까지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3년 이내에 현재 개발자들이 받는 연봉보다
최소한 30% 이상은 상승할 것이라는데 한 표 던집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우리 나라의 개발자 여러분들.
힘내십시오!
곧 우리의 시대가 열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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