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3일

미디어의 혁신

관련기사: [동아일보] 포털 사이트는 인터넷 신문? 논쟁 재점화

위의 기사를 한번 읽어보세요. “포탈 사이트는 분명히 기존의 신문, 방송과 다르므로 미디어가 아니다”라는 의견에 동의하십니까?

미디어의 개념은 시대에 따라 변합니다. 포탈이 언론사인가? 또는 포탈 뉴스가 인터넷 신문인가?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포탈 사이트는 새로운 또 하나의 미디어입니다. 굳이 뉴스만을 한정 지어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존 신문, 잡지, 방송 등은 각자의 영역이 구분되는 미디어였습니다만, 포탈 사이트는 그 모든 것이 혼재되어 있는 새로운 미디어입니다.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미디어. 기존의 잣대로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은 무의미, 무가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포탈이 언론사인가, 포탈 뉴스가 인터넷 신문인가를 따지기 보다는 포탈 사이트라는 새로운 미디어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하고, 만일 규제가 필요하다면 새로운 미디어를 위한 적절한 규제를 하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개념조차 합의가 안되고 있으니, 규제를 하든 활성화를 하든 쉽지는 않겠지요. 포탈은 드러난 하나의 사례일 뿐입니다. 이제 한동안 기존의 개념으로는 혼란스러운 것들이 계속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미디어의 혁신.

혼란스럽기 때문에 혁신이 일어나는 것이죠. 모든 사람이 이해하고 동의한다면 혁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

댓글 1개:

익명 :

현재는 기술을 활용하는 언론 사업가와 언론을 활용하는 기술 사업가의 대결 시기인 듯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말씀("모든 사람이 이해하고 동의한다면.."), 정말 가슴에 와 닿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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