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13일

우리나라의 인터넷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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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IT사무국의 드미트리 입실란티 사무국장이 “한국은 인터넷망 효율성은 세계 최저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은 보급률보다는 이제 망 효율성을 높이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을 했다는 군요.

예를 들어 국내의 IPTV 분야를 보면 방송 업계, 통신 업계간 대립이 심한데 정부는 교통정리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VOIP 등 많은 분야가 그렇습니다.

정부의 규제가 심하고, 조금이라도 돈이 될 거 같은 분야에서는 온갖 대립과 구설수가 많으니 진도를 못 나갑니다. 일반 대중들도 엔터테인먼트, 킬링 타임 등 비생산적인 용도에 보다 호응하고 있으며 신규 서비스에 그다지 흥미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은 인터넷 보급율이 높으나 망 효율성은 세계 최저 수준이다.

실제 정량적 비교 수치가 어떻든 간에, 현재의 망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활용에 있어 보다 생산적인 측면, 예를 들면 직접적인 업무에의 활용, 공동 작업을 위한 협업에의 활용, SaaS(과거의 ASP)의 보급 등 지금까지 미비했던 분야의 활용이 증대되고 기타 신규 서비스들이 속속 도입되어 그 보급률만큼 망의 효율성이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업계의 대립, 정부의 능력, 사용자들의 이용 행태를 보면 그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큰 임팩트가 있기 전까지는 당분간 이렇게 가야할 듯 합니다.

댓글 1개:

익명 :

어디선가 본것 같습니다. IT강국이 아닌 IT엔터테인먼트강국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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