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19일

블로그와 제 마음, 그리고 연민

전 직장 동료가 메일을 보냈더군요. 요즘 제 블로그의 글을 보니 어두운 느낌이 든다고요.

하지만 요즘 제 블로그의 글은, 제가 처한 상황에 대한 것이 아니에요. 제가 과거에 경험한 것들이죠. 또한 현재 후배들이 저한테 하소연하는 내용들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현재 저의 보스는 (꽤나 희귀한) 피플웨어적 보스입니다!

제가 다크 사이드에 있었던 시절이 있죠. 지금은 아니지만.
저는 다크 사이드에 대한 연민이 많아요. 원래 어설프게 정이 많은 스타일이라서요. ^^

그래서 하는 일은 미래를 격렬하게 지향하면서도, 내면의 마음은 과거를 끊임없이 기억하고 반성하고 연민을 느끼죠. 그런 저의 캐릭터가 블로그의 글로 표현이 되는 거에요.

어두운 과거, 밝은 미래.
절망과 희망.

어떤 사람에게는 그것이 인생이죠.

댓글 2개:

익명 :

과거가 없이는 현재도 미래도 없는 법이니... 화이팅입니다^^

유준현 :

다크 사이드에서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ㅠㅠ
피플웨어라는 책을 접하기 전에는 여기가 할렘가인지도 인식하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피플웨어라는 책이 저의 눈을 뜨게 해줬고 여기 피플웨어 블로그에 인연을 갖게 해주었네요.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좀비가 되지 않도록 뇌를 일깨워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기업이란 ㅠㅠ... 저는 언제 다크사이드를 벗어날 수 있을지, 노력하는데 벗어나기 힘드네요. 비법이라도 전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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