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1일

박노자님이 외국에 계신 이유를 이제야 알았어요

전 박노자님을 좋아합니다. 한국인보다도 한국을 잘 이해하고 있는 분이라고 봅니다. 아니, 이 분도 이제 한국인이죠. 귀화를 하셨으니.

그런데 귀화를 했음에도 외국 대학에서 일을 하고 계셔서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아래의 글을 보고서 이해를 했습니다.

관련글: [박노자 글방] "귀화인"과 "미국인"

한국어로 쓰고 말하는 것도 잘 못하는 대학생들에게 영어로 수업하는 대학들은 반성해야 합니다. 제가 아는 한 교수는 그러더군요. 학교에서 영어로 수업하라고 해서 수업하고 있는데 아주 편하다고요.

1. 수업 준비를 안 해도 되고: 맨날 똑같은 말을 해도 학생들이 잘 모르니까.
2. 질문도 전혀 없고: 내용조차 이해가 잘 안 되는데 무슨 질문.

학생들에게 좀 미안하지만 자기는 편하다고 하더군요.

댓글 6개:

익명 :

정말 편하겠네요.^^

익명 :

영어와 국어로 모두 설명해주면 좋을텐데요..

익명 :

놀랍게 글을 잘 쓰시는 분이네요. 너무 제대로 꼬집어서 창피한 마음이 먼저듭니다. 박노자님이 쓴 책은 한번도 안 읽어봤는데 꼭 읽어봐야겠어요. 좋은 글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Unknown :

근데. 언론들은 영어수업이... 국제화 교육이라고 부추기고 있잖아요.

저도 그런 점들이 도통 이해가 안가지만요. 왜 외국어 수업도 아닌데. 일반수업조차 국제화란답시고 영어로 해야 하는건지

익명 :

최소한 이글에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은 예외일 수도 있겠으나,,,,
모두들 그러니 나도 어쩔수 없지,,,라는 이유로 대세를 따르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겟고,,,
하지만,,,,유치원, 초등 저학년 유학,,,
정말 생각해 봐야 합니다.
한글도 못깨우친 아이들,,,아직 한국적인 마인드도 서지 않은 아이들,,,정체성의 혼란을 초래하는 말도 안되는 유행성 유학,,,
보기 정말 딱하거든요.

익명 :

저도 박노자님의 글을 참 좋아합니다. 한석님이 문학(아마도 역사학 포함??)에 관심이 많으시다니 참 반갑네요.
-- Eureka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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